메리츠증권은 네이버에 대해 2분기 연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9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0일 "네이버의 2분기 연결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2조4015억원, 3805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전망한다"며 "투자자 우려가 많았던 검색 노이즈는 실적을 통해 견조함을 증명할 것이며 커머스 및 콘텐츠는 예상보다 좋았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방식과 같이 생성 인공지능(AI) 기술을 보유한 외부 업체 투자 발표만으로도 상반기 미국 내 생성 AI 테마에 엮인 다수의 업체가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관련 기술을 보유한 네이버의 지난 2개월 부진은 검색 관련 이슈로 해석된다. 그러나 2분기 실적을 통해 샘플 사이즈 문제에 따른 노이즈에 불과하다는 점이 확인되며 갭 메우기가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높은 운영 비용을 감안 시 다음 목적지는 기업간거래(B2B)나 커머스를 통한 수익화가 유력하다"며 "커머스는 기술 이용자의 수익화에 가장 직접적으로 접촉된 분야인 만큼 신기술 수익화 시도는 글로벌 플랫폼 대비 네이버가 뒤처지지 않을 것이란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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