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 부실화 우려…맥 못추는 증권株

입력 2023-07-10 18:00   수정 2023-07-11 00:32

증권주가 추락하고 있다. 주요 증권사는 올해 1분기 호실적을 냈지만 2분기 실적 전망치는 최근 한 달 사이 크게 꺾였다. 새마을금고와 GS건설발(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 우려, 미국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 등이 증권주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증권’ 지수는 최근 1개월(6월 7일~7월 10일) 사이 7.23%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3.62% 내렸다. 한국금융지주가 이 기간 12.8%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다. 키움증권(-10.1%), 미래에셋증권(-7.38%), 삼성증권(-5.93%) 등도 코스피지수보다 많이 떨어졌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등 5개사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합산액은 1개월 전 1조1043억원에서 최근 1조12억원으로 9.3% 감소했다.

지난 4월 발생한 ‘차액결제거래(CFD)발 하한가 사태’와 작년부터 이어진 부동산 PF 부실 우려로 실적 전망이 악화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4개사의 2분기 PF 관련 충당금 및 CFD 미수채권 손실평가 합산액은 약 2900억원으로 추정된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새마을금고 자금 이탈 등 채권시장에 자극이 될 만한 이슈들이 발생하는 동안 투자심리도 악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