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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는 올해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으로 191% 가까이 주가가 폭등한 엔비디아(NVDA) 의 목표 주가를 주당 440달러에서 495달러로 상향했다. 이미 3배 가까이 올랐음에도 추가로 16.5%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엔비디아가 새로운 성장기에 진입했다며 ‘매수’ 등급을 반복하고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분석가 토시야 하리는 엔비디아가 “전통적 AI의 핵심 인에이블러”라며 새로운 AI 모델에 더 강력한 컴퓨팅 성능과 더 많은 수의 GPU(그래픽 처리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분석가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 교육 수요 만으로도 향후 3년간 기본130억 달러(17조원) 에서 최대 3,160억 달러(413조원)의 추가 매출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이 같은 추세에서 엔비디아의 데이터 센터 비즈니스가 “중요한 활주로”가 된다고 언급했다.
분석가는 “엔비디아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일관된 투자를 기반으로 한 경쟁적 해자에 힘입어 10년간 전통적인 AI의 핵심 지원자이자 수혜자.”라고 말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데이터 센터 매출 전망 급증은 생성형 AI의 출현과 확산으로 이 회사가 새로운 성장 단계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이 분석가는 생성형 AI가 아직 초기 단계이며 기업의 채택률을 예측하는데 어려움을 고려할 때 매출 시나리오 범위가 광범위해진다고 덧붙였다.
엔비디아를 커버하는 50명의 분석가 가운데 강한 매수는 15명, 매수는 28명이다. 6명은 중립, 1명은 시장실적이하로 평가했다.
분석가들의 평균 목표 주가는 473.44달러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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