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차병원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국내 의료기기 관련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할리우드차병원은 차바이오텍의 계열사인 차헬스케어가 운영하는 민간종합병원이다. 89개의 간호 병상을 포함해 총 434개의 병상을 보유하고 있다. 500여 명에 달하는 의사 및 전문 의료진이 종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미국LA할리우드차병원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국내 의료기기기업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한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고 관련 사안에 공조하기로 했다. 국산 의료기기의 국제협력연구, 현장실증·개발, 상용화 촉진 등을 위해 폭넓게 교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두 기관은 앞으로 혁신적 국산 의료기기 기업의 국제협력 연구 및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협력할 예정이다. 협력 연구 수행을 위한 현지 시설 및 장비 지원, 미국 내 현장실증 등에도 힘을 모을 계획이다.
제이미 유 할리우드차병원 대표는 “할리우드차병원은 한국 의료수출 1호 병원으로 미국에 폭 넓은 의료네트워크를 보유했다”며 “차병원 및 차바이오그룹의 협력망을 활용해 한국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 바이오헬스산업의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황성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단장은 “한국 의료기기산업의 글로벌 도약을 위해 현지 환경에서의 변수, 해외 사용자의 관점 차이 등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해외협력기관을 지속 발굴해 우리 의료기기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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