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인 척 접근한 20대 남성…여성 감금후 수천만원 뜯어내

입력 2023-07-11 12:00   수정 2023-07-11 12:01


재벌인 척 접근해 여성 2명을 감금하고 협박해 수천만원을 뜯어낸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강도 등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9일부터 16일까지 서울과 경기 일대에서 여성 2명을 차량과 오피스텔 등지에 감금하고 현금과 신용카드를 빼앗아 3500만원 상당을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고가의 명품을 사용하고 외제 차를 빌려 재벌행세를 하며 범행 대상을 물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빼앗은 신용카드로 고가의 명품 등을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해 9월에는 부산 해운대에서 운영 중인 공유숙박업소 3곳을 이용한 뒤 미신고 영업을 이유로 업주를 협박해 150만원가량을 뜯어낸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A씨 임시 주거지에 잠복해 검거했다. 이어 2000만원 상당의 명품을 압수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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