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대학 단체 수장들과 만나 국내 대학 경쟁력 강화와 미래 인재 양성 투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11일 장제국 한국대학육협의회 회장(동서대 총장), 이진숙 전국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 회장(충남대 총장), 권민희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수석부회장(연성대 총장)과 간담회를 갖고 이런 방침을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학령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등 대학들이 겪고 있는 경영 애로를 듣고, 필요한 예산을 2024년 예산안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추 부총리와 간담회 참석자들은 대학의 경쟁력 강화 및 안정적 운영을 위한 재정 지원 과제 등을 논의했다.
대학 단체 측은 추 올해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 신설 등 고등교육 투자 확대 노력에도 불구하고 학령인구 감소, 지역 소멸 위기 등으로 인해 고등교육 현장의 어려움이 크다고 호소했다. 추 부총리에게는 대학일반재정지원 사업 및 글로컬 대학 지원 연장,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법 일몰조항(3년) 폐지 등을 건의했다.
추 부총리는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적인 고등교육 부문 재정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대학 단체 측이 제시한 건의를 토대로 내년 예산안 편성에서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대학 경쟁력 강화와 미래 인재 양성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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