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지난 12일 서울 역삼동 신한아트홀에서 제15회 신한음악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신한음악상은 19세 이하의 순수 국내파 클래식 유망주를 발굴하고 음악적 성장을 지원하는 국내 금융권 최초의 클래식 콩쿠르다.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성악 등 4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피아노 박해림(서울예고 2년), 바이올린 박에스더(서울예고 3년), 첼로 이새봄(한예종 1년), 성악 정다연(서울예고 3년) 학생이 본상을 수상했다. 피아노 신영호(서울예고 1년), 바이올린 이재은(서울예고 2년), 성악 이다환(고양예고 3년) 학생은 장려상을 받았다다.
신한은행은 본상 수상자에게 매년 400만원씩 총 16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400만원을 일시 지급한다. 수상자는 매년 세종문화회관과 협업해 진행하는 ‘S-Classic Week’와 발달장애 연주자와 함께하는 ‘With Concert’에도 참여한다.
수상자들은 부가적인 혜택으로 해외 유명 음악학교 마스터 클래스, 신한아트홀 독주회, 해외콩쿠르 진출 시 신한아트홀 연습 및 녹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2009년 시작한 신한음악상을 통해 지난 6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한 김태한(10회 성악 수상)을 비롯해 많은 국제대회 수상자가 배출되고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클래식 유망주를 발굴하기 위해 다양한 메세나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2019년부터 ‘신한라이브클래식’을 통해 신한아트홀 무료대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음악을 전공하는 중·고등학생들의 독주회를 진행해 음악적 실력 향상을 돕고 있다. 또한 독주회 유튜브 생중계도 지원해 누구나 온·오프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