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디바이스 전문기업 텐마인즈는 인공지능(AI) 코골이 완화 시스템 모션필로우가 데이터 공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모션필로우는 AI 기술을 탑재한 모션시스템이 사용자의 코골이를 학습한 후 학습된 코골이 소리에 반응해 베개에 내장된 에어백이 기도를 확보하는 식으로 코골이 완화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모션시스템이 학습한 데이터는 전용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모션필로우는 이 앱을 통해 수면 데이터 공유 기능을 도입했다. 앱에 로그인 한 후 공유 받을 사람의 정보를 입력해 초대하고 상대방이 수락하면 된다.
텐마인즈 관계자는 "모션필로우 앱은 수면 시간부터 코골이 시간, 에어백 작동 시간 등 정보를 바탕으로 수면의 질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굿잠 점수'로 변환해 보여준다"며 "데이터 공유 기능을 통해 이런 데이터를 모두 함께 볼 수 있다"고 했다.
데이터를 공유 받는 사람은 데이터 주인의 수면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알람을 설정할 수 있다. 수면시간·굿잠점수·코골이 등 데이터가 기준 수치보다 미달 또는 초과하거나 3일 이상 데이터가 등록되지 않으면 알람 메시지를 보낸다. 이를 통해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의 수면 건강을 빠르고 면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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