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도시기본구상 공모

입력 2023-07-13 14:09   수정 2023-07-13 14:10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2일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를 대상으로 도시기본구상 공모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의왕·군포·안산지구는 596만8000㎡ 규모의 신도시다. 여의도 면적의 2배에 달한다. 지난 6월 30일 지구지정이 이뤄졌다. 예상 주택 공급량만 4만 가구에 달한다.

이번 공모는 민간 전문가로부터 참신한 도시기본구상 아이디어와 일부구역에 대한 입체적 도시공간계획을 제안받아 진행된다. 일자리·주거·여가생활이 함께 어우러지는 “직(Work)-주(Live)-락(Amenity)”을 구현할 수 있는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3개 지자체에 걸쳐 있는 지리적 특성과 GTX-C 의왕역(예정) 등 우수한 교통여건을 고려해 “Compact & Network City”라는 개발방향을 목표로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새로운 거점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참가자격은 공모 공고일 현재 도시계획·조경·건축·정보통신분야의 자격을 갖춘 업체이며, 다양하고 창의적인 도시개발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최우수작 당선자에게는 약 123억 원 규모의 의왕군포안산지구 기본계획용역 수행권과 총괄계획가(Master Planner) 지위가 부여된다.

LH는 지난 12일 공고를 시작으로 오는 18일에 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현장설명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신청은 오는 26일 오후 5시까지 진주 본사로 방문하면 된다. 작품은 오는 10월 11일 접수받고 당선작은 10월 말 발표된다.

LH는 이번 공모를 시작으로 올해 지구계획 수립 관련 용역을 착수하고, 오는 ’25년 지구계획 승인, ’26년 착공을 거쳐 ’30년부터는 청년·서민 등을 위한 주택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신경철 LH 국토도시개발본부장은 “의왕군포안산지구는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 수도권 서남부의 발전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며, “LH는 투명하고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으로 뉴:홈 등 내 집 마련 기회를 지원하고 주택시장 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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