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전형은 수시모집 전형 중 내신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미미한 전형 중 하나다. 상당수 대학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고 있어 내신보단 수능의 영향력이 더 크다. 내신 4~5등급대 학생도 논술 실력과 수능 성적만 뒷받침된다면 도전해볼 만하다. 2024학년도 전국 논술전형 선발 규모와 수능 최저 수준을 분석해본다.
내신은 대학별로 10~40%까지 반영한다. 홍익대의 내신 비중이 10%로 낮은 편이고, 숭실대·경기대·수원대 등이 40%로 높은 편이다. 내신 반영 비중이 40%에 달한다고 해도 등급 간 점수 차이가 작고, 기본점수가 높기 때문에 내신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45개 대학 중 11곳은 내신을 반영하지 않고 논술 100%로 선발한다. 연세대, 성균관대, 경희대, 경희대(국제), 이화여대, 건국대, 동덕여대, 덕성여대, 한국항공대, 연세대(미래), 한국기술교대 등이 해당한다.
수능 최저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영역별로 2등급 내외 수준이 평균적이다. 인문은 2개 등급 합 5를 요구하는 곳이 21.4%(695명)로 가장 많다. 경희대, 경희대(국제), 건국대, 동국대, 숙명여대, 세종대, 경북대 등이 해당한다. 다음으로 2개 등급 합 4가 16.7%(542명), 3개 등급 합 6이 15.9%(515명)를 차지한다. 경희대 한의예과(인문)가 3개 등급 합 4로 가장 높은 수준을 요구한다.
자연은 2개 등급 합 5를 요구하는 곳이 32.3%(1418명)로 가장 많다. 경희대, 경희대(국제), 이화여대, 건국대, 동국대, 숙명여대, 숭실대, 가천대(메디컬, 바이오로직스학과), 경북대(전자공학부 등), 부산대, 연세대(미래, 간호학과) 등이 해당한다. 다음으로 2개 등급 합 6이 20.4%(894명), 1개 3등급이 16.5%(724명)를 차지한다.
수능 최저를 충족하면 합격 가능성을 상당히 높일 수 있다. 수능 최저를 충족한 학생끼리 경쟁하는 실질 경쟁률은 겉으로 보이는 명목 경쟁률 대비 5분의 1 수준까지 하락하곤 한다. 예를 들어 2023학년도 경희대 논술전형의 수능 최저 충족률은 학과별로 20.2%에서 53.2%로 나타났다. 한의예과(인문)의 수능 최저 충족률은 20.2%에 불과해 지원자 중 80%가 수능 최저를 충족하지 못해 불합격했다. 겉으로 보이는 명목 경쟁률은 339.4 대 1에 달했지만, 수능 최저를 충족한 학생끼리 경쟁하는 실질 경쟁률은 68.4 대 1까지 떨어졌다. 논술전형이 사실상 ‘논술+수능’ 전형으로 불리는 이유다.
논술전형의 내신 합격선은 지원을 결정하는 데 절대적인 기준보다는 참고로 삼는 것이 좋다. 내신 등급 간 점수 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논술 실력만 뒷받침된다면 부족한 내신을 극복하고 합격하는 것이 가능하다. 논술 출제 유형은 대학별로 차이가 크기 때문에 목표대학에 맞춰 기출문제 중심으로 대비하는 것이 좋다.
연세대·성균관대 등 ‘논술 100%’로 선발
수시 요강 기준으로 2024학년도 수시모집 논술전형 선발 인원은 전국 45개 대학 총 1만1348명에 달한다. 서울권이 25개 대학 5815명, 경기·인천지역 수도권은 14개 대학 3724명, 지방권은 6개 대학 1809명 규모다. 지방권보다는 수험생 선호도가 높은 서울권 선발 규모가 큰 것이 특징이다. 주요 21개 대학 중 서울대와 고려대, 국민대를 제외하고 18곳에서 논술을 실시한다. 서울시립대의 경우 자연계 학과만 논술전형을 운영한다. 주요 대학 중엔 건국대 선발 인원이 434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중앙대 426명, 성균관대 398명, 홍익대 393명, 연세대 355명, 세종대 340명, 한국외국어대 322명, 동국대 304명, 이화여대 300명 순으로 선발 규모가 크다.내신은 대학별로 10~40%까지 반영한다. 홍익대의 내신 비중이 10%로 낮은 편이고, 숭실대·경기대·수원대 등이 40%로 높은 편이다. 내신 반영 비중이 40%에 달한다고 해도 등급 간 점수 차이가 작고, 기본점수가 높기 때문에 내신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45개 대학 중 11곳은 내신을 반영하지 않고 논술 100%로 선발한다. 연세대, 성균관대, 경희대, 경희대(국제), 이화여대, 건국대, 동덕여대, 덕성여대, 한국항공대, 연세대(미래), 한국기술교대 등이 해당한다.
수능 최저 요구로 사실상 ‘논술+수능’ 전형
논술전형은 내신보다는 수능의 영향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체 선발 인원 중 수능 최저를 적용해 선발하는 인원 비중은 인문계학과가 평균 72.7%(4462명 중 3244명), 자연계학과는 평균 64.2%(6825명 중 4384명)에 달한다. 수험생 관심이 높은 서울권의 수능 최저 요구 비중은 더 높다. 인문 서울권 선발 인원 중 87.3%(2634명 중 2300명), 자연은 70.9%(3153명 중 2237명)가 수능 최저를 요구한다. 논술 비중이 높을수록 수능 최저의 영향력은 더 커진다. 논술 실시 45개 대학 중 28개 대학에서 수능 최저를 요구하는데, 논술 100% 실시 대학은 11곳 중 9개 대학에서 수능 최저를 요구한다. 연세대와 한국기술교대만 수능 최저 없는 논술 10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논술 비중 80~90%인 13개 대학 중엔 8개 대학에서, 논술 성적을 70% 반영하는 16개 대학 중엔 10곳에서 수능 최저를 충족해야 한다.수능 최저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영역별로 2등급 내외 수준이 평균적이다. 인문은 2개 등급 합 5를 요구하는 곳이 21.4%(695명)로 가장 많다. 경희대, 경희대(국제), 건국대, 동국대, 숙명여대, 세종대, 경북대 등이 해당한다. 다음으로 2개 등급 합 4가 16.7%(542명), 3개 등급 합 6이 15.9%(515명)를 차지한다. 경희대 한의예과(인문)가 3개 등급 합 4로 가장 높은 수준을 요구한다.
자연은 2개 등급 합 5를 요구하는 곳이 32.3%(1418명)로 가장 많다. 경희대, 경희대(국제), 이화여대, 건국대, 동국대, 숙명여대, 숭실대, 가천대(메디컬, 바이오로직스학과), 경북대(전자공학부 등), 부산대, 연세대(미래, 간호학과) 등이 해당한다. 다음으로 2개 등급 합 6이 20.4%(894명), 1개 3등급이 16.5%(724명)를 차지한다.
수능 최저를 충족하면 합격 가능성을 상당히 높일 수 있다. 수능 최저를 충족한 학생끼리 경쟁하는 실질 경쟁률은 겉으로 보이는 명목 경쟁률 대비 5분의 1 수준까지 하락하곤 한다. 예를 들어 2023학년도 경희대 논술전형의 수능 최저 충족률은 학과별로 20.2%에서 53.2%로 나타났다. 한의예과(인문)의 수능 최저 충족률은 20.2%에 불과해 지원자 중 80%가 수능 최저를 충족하지 못해 불합격했다. 겉으로 보이는 명목 경쟁률은 339.4 대 1에 달했지만, 수능 최저를 충족한 학생끼리 경쟁하는 실질 경쟁률은 68.4 대 1까지 떨어졌다. 논술전형이 사실상 ‘논술+수능’ 전형으로 불리는 이유다.
지난해 논술 내신 합격선 평균 3~5등급대
논술전형의 합격생 내신 평균 등급은 3~5등급대에서 형성되는 편이다. 2023학년도 인문계 학과 주요 대학 논술전형의 내신 합격선(최종 등록자 평균)을 살펴보면, 경희대 3.4등급(학과별 2.3~4.1등급), 동국대 3.0등급(2.3~4.2등급), 숙명여대 4.3등급(3.5~5.1등급), 세종대 3.7등급(3.1~4.0등급), 숭실대 3.9등급(3.8~4.0등급)으로 분석됐다. 자연도 이와 비슷하다. 합격생의 내신 평균 등급은 경희대 3.3등급(1.9~4.0등급), 서울시립대 3.9등급(3.2~4.6등급), 동국대 2.9등급(2.1~3.8등급), 숙명여대 4.0등급(3.4~4.8등급), 세종대 4.1등급(3.4~4.8등급), 숭실대 3.5등급(3.4~3.6등급) 수준에서 형성됐다.논술전형의 내신 합격선은 지원을 결정하는 데 절대적인 기준보다는 참고로 삼는 것이 좋다. 내신 등급 간 점수 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논술 실력만 뒷받침된다면 부족한 내신을 극복하고 합격하는 것이 가능하다. 논술 출제 유형은 대학별로 차이가 크기 때문에 목표대학에 맞춰 기출문제 중심으로 대비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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