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푸디언스는 계명대 자연과학대와 ‘기능성식품소재 산업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갈색거저리는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등을 함유한 식용 곤충이다.
휴온스푸디언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갈색거저리 단백분해물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원료를 개발할 계획이다. 계명대 연구진이 진행해온 갈색거저리 단백분해물에 대한 기능성 연구 결과가 휴온스푸디언스의 지방간 개선 시장 진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휴온스푸디언스는 지난 5월 계명대 산압협력단과 ‘갈색거저리 단백가수분해물을 활용한 지방간 개선’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산업화에 관한 협력을 지속하기 위해 계명대 자연과학대 교수 및 이승욱 식품가공학과 교수와 이번 협약을 맺었다.
이승욱 교수 연구팀은 갈색거저리 단백가수분해물에 'Nrf2' 항산화 조절 유전자를 활성화시키는 간 보호 펩타이드가 있음을 알아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동물모델 실험을 통해 해당 성분의 지방간 조직 정상화 및 간 조직 혈중 지질농도를 개선하는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했다.
휴온스푸디언스 관계자는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갈색거저리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 및 건강기능식품원료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휴온스푸디언스는 지난해 1월 출범한 건강기능식품 전문 제조 유통기업이다. 휴온스그룹 계열사인 휴온스네이처와 휴온스네츄럴을 합병해 만들었다. 기능성 개별인정 원료를 개발하고 건강식품 및 홍삼에 대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및 제조자개발생산(ODM)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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