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전약품은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와 나노항암주사제 및 완제의약품 생산을 위한 제약바이오 조인트벤처(Joint Venture)를 공동설립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양사는 각각의 전문역량을 결합해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의약품인 나노항암제, 나노리포좀, 나노입자 뿐만 아니라 비생물학적 복합 약물(NBCD) 등을 제조할 수 있는 글로벌 수준의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GMP) 제조소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위탁생산(CMO),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국전약품은 합작회사의 원료물질 공급, GMP생산, 품질관리, 해외시장 개척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는 고부가가치 나노의약품 개발, 의약품 허가 획득, 개발된 신약의 대량생산 공정개발 및 기술이전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박영환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이번 국전약품과의 합작회사 설립으로 현재 임상 1상을 진행중인 SNB-101(고분자 나노입자 항암제), 임상1상 진입 예정인 SNA-001(알부민 나노입자 항암제)의 글로벌 공급을 위한 상업생산 CMO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이를 통해 조기에 해외기술이전 또는 공급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홍종호 국전약품 대표는 "이로써 국전약품은 50년의 역사를 가진 원료의약품 사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핵심 바이오 회사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국전약품은 퍼스트제네릭, 개량신약, 신약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항암제 등 완제약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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