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수단은 허경(왼쪽)·조호제(오른쪽)·김원종·서봉수 옹 등 참전유공자 4명과 한·미 해군 장병 등 65명으로 구성되며 가로 40m, 세로 35m 크기의 대형 태극기를 들고 사직구장에 입장한다. 허경 옹은 “아흔 살이 넘다 보니 6·25 참전 기억도 점점 희미해지고 있지만 참전용사를 잊지 않고 이렇게 큰 행사의 문을 여는 기수단으로 불러줘서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기쁘다”고 말했다.
보훈부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기수단을 비롯해 참전 유공자와 유가족, 보훈단체 등 180여 명을 올스타전에 초청했으며, 5회 종료 후 정리 시간에 정전 70주년 홍보 영상을 상영할 예정이다. 또 정전 70주년을 계기로 특별 제작한 기념구 2000여 개와 타투 스티커, 응원타월 등 기념품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구교범 기자 gugyobeo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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