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행사서 2회 강연, 25억원 챙긴 트럼프

입력 2023-07-14 18:18   수정 2023-07-28 00:31

공화당 유력 대권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사진)이 퇴임 후 통일교로부터 200만달러(약 25억4000만원)의 강연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3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공개한 세부 수입 내역에 따르면 그는 퇴임 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이 주최한 두 차례 행사에서 강연하고 이 같은 수익을 올렸다.

그는 지난해 통일교 관련 단체가 주관한 ‘서밋 2022 앤드 리더십 콘퍼런스’ 사전 녹화 기조강연에서 북한의 연쇄 미사일 도발과 관련, “실망스러운 징조”라고 비판한 바 있다. 트럼프는 “북한은 비핵화를 빨리, 서둘러 해야 한다”며 “비핵화는 북한에 최대의 위험이 아니라 최고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2021년 통일교 행사 녹화 강연에서는 “대통령 재임 시절 나의 가장 자랑스러운 업적은 남북한의 더 밝은 미래를 위해 새로운 길을 구축할 수 있도록 기여한 일”이라고 밝혔었다.

미국은 대통령 후보 등록 이후 30일 이내, 혹은 매년 5월 25일까지 대선 후보의 수입 공개를 의무화하고 있다. 트럼프는 두 차례 연기한 후 지난 4월 14일 첫 번째 수입 내역을 공개했다. 이번에는 골프장 수입을 비롯해 해외 단체 강연료 등 12억달러 상당의 세부 내역을 밝혔다.

구교범 기자 gugyobeom@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