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국 "北, 1주일에 한 번 이상 안보리 결의 위반"

입력 2023-07-14 18:15   수정 2023-07-15 01:53

북한이 5년7개월 만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북한은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가 ‘자위권’에 속한다고 주장했다.

안보리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의 ICBM 발사 문제를 다루기 위한 공개회의를 열었다. 김성 주유엔 북한대사가 회의에 참석했다. 그는 지난 12일 북한의 ‘화성-18형’ 미사일 발사를 언급하며 “주변국 안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사는 “역내에서 우리의 평화·안보를 보호하고 적대적 세력과 위험한 군사적 움직임을 억지하기 위한 자기방어 권리를 정당하게 행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사는 4월 ‘워싱턴 선언’을 계기로 한·미 핵협의그룹(NCG)이 신설되고 한반도에 핵추진잠수함과 전략폭격기 등이 수시 배치되기로 한 데 대해 “핵전쟁 직전으로 몰고 주권 국가의 멸망을 목표로 한다”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해 황준국 주유엔 한국대사는 “ICBM 발사가 어떻게 주변국을 안심시킬 수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황 대사는 “북한은 지난해 초부터 장거리 탄도미사일 13발을 포함해 총 90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이는 1주일에 한 번 이상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안보리 회의에서는 대북 결의 채택은 물론 의장 성명과 언론 성명도 나오지 않았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