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현대코퍼레이션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17일 "승용부품 부문이 주요 거래선 수요 호조로 매출과 이익 모두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시장의 의심을 걷어내는 연속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코퍼레이션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6340억원, 영업이익은 251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추정치다..
승용부품 부문의 선전이 놀라울 정도로 지속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승용부품 실적만 놓고 봤을 때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1000억원 내외로 이미 작년 연간 실적의 93%에 해당한다.
철강 부문도 업황이 좋지 않은 환경에서도 고수익 지역으로 거래를 늘리면서 줄어드는 매출 대비 이익 방어력이 우수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외 상용에너지, 기계선박 부문에서 이익률이 정상화되고 있는 부분도 긍정적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 의심이 많아지는 트레이딩 시황에서도 시장 눈높이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 중"이라며 "예멘 내전으로 가동 중지된 예멘LNG의 재가동 여부에 따라 이익 레벨 눈높이는 더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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