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가 출범 후 처음으로 전(全)직군 대상 대규모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토스뱅크는 기존 경력직 직원 중심의 채용을 넘어 신입 직원까지 '00명'을 공개적으로 모집한다. 이번 채용의 서류접수는 이날부터 오는 7월 31일까지 진행된다.
모집 분야는 총 10개 직군 40여개의 직무로 △엔지니어(코어뱅킹, 프론트엔드 및 서버) △비즈니스(수신 및 여신 상품, 제도) △데이터(데이터 애널리스트 및 사이언티스트) △리스크(신용전략, CSS) △프로덕트(상품개발) △디자인 △컴플라이언스 등이다. 은행의 빠른 성장 속도에 발맞춰 필요한 인재를 대규모로 선발해 지금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겠다는 취지다.
그동안 토스뱅크는 매일 이자 주는 통장부터 쓸 때마다 캐시백 혜택을 주는 카드, 원리금 부담을 낮춰주는 대출까지 늘 사용자가 느끼는 불편함을 해결하는 데 집중해 왔다. 출범 1년 반만에 고객수 700만명, 수신 21조원, 여신 11조원으로 고속 성장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새롭게 전·월세대출, 공동대출, 외환거래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개채용 지원자들은 토스뱅크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손쉽게 지원할 수 있다. 필수적으로 충족해야 하는 경력 기간은 없으며, 지원자 개개인의 일정을 배려하는 맞춤 채용 프로세스를 마련했다.
서류 전형 결과는 순차적으로 안내되고, 직무 및 문화적합성 인터뷰는 서류 합격자 일정에 맞춰 온라인 및 화상으로 진행된다. 처우와 관련한 협의는 합격자 대상으로 개별 안내되고 일부 포지션에 대해서는 과제 전형도 진행한다.
지원자들은 채용 홈페이지엣 토스뱅크의 제품 및 기술 비전, 입사 전 커리어 관련 고민을 갖고 있던 다양한 현업자의 인터뷰를 확인할 수 있다. 당장의 지원 의사는 없더라도 토스뱅크 현업과의 대화를 희망하는 분을 위한 ‘프라이빗 네트워킹 세션(8월17일~18일)’ 신청도 가능하다.
토스뱅크는 관계자는 "토스뱅크는 지난 100년 동안 시중은행이 시도하지 못한 '공급자에서 사용자 중심으로' 금융 서비스의 중심을 옮기고 있다"며 "이번 대규모 공채를 통해 우리와 같은 꿈을 실현할 능력있는 동료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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