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은 자사 페이지 상품 카테고리에 ‘상조’ ‘인터넷 가입’을 별도로 만들었다고 17일 밝혔다. 기존에 ‘기타 렌털’ 항목에 묶여 있던 상품을 분리해 검색 편의성을 높인 것이다. 이 카테고리에서는 보람상조, 교원라이프, LG유플러스 등 유명 상조업체와 대형 통신사 제품 60여 개 이상을 소개·판매한다.
상품 정보도 보기 쉽게 바꿨다. 지금까진 월 이용료, 약정 기간 등 확인해야 할 사항이 많은 상담형 상품 특성상 페이지를 일일이 내려가며 중요한 정보를 살펴야 했다. 또 상담 신청한 뒤 상담사의 콜백(call back)을 통해서만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G마켓 관계자는 “온라인으로 유형 상품 외에 다양한 라이프 케어 서비스를 구매하는 고객이 늘고 있어 관련 카테고리의 사용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개선된 사용자 환경에서는 페이지 상단에 상품명과 함께 5~6개의 주요 정보를 노출하는 식으로 핵심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상조 상품은 월 납입금, 총납입 회차, 총납입금, 만기 환급금, 미납금 처리 등의 가입 조건을 보기 쉽게 했다. 인터넷 가입 상품은 월 이용료, 약정 기간, 총이용료, 설치비, 임대료 및 사전 승낙 취득일 정보를 제공한다.
신선식품 배송 업체인 오아시스마켓은 2021년 말 일찍이 렌털 중개 사업에 뛰어들었다. 음식물 처리기, 주방 가전, 생활 가전, 홈트레이닝 제품 등 500여 종의 렌털 상품을 취급한다. 같은 해 쿠팡도 정관 변경을 통해 사업 목적에 ‘가정용품 임대업과 이와 관련된 부대사업’을 추가해 렌털 시장 진출 가능성을 열어뒀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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