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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사이버 트럭 출시 소식에 리비안(RIVN) 자동차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17일(현지시간) 리비안 자동차는 개장초 2.6% 하락한 24.1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2일에 7개월만에 최고치로 마감한 후 3일 째 연속으로 하락했다.
베어드 분석가인 벤 칼로는 이 날 고객에게 보낸 메모에서 “테슬라 사이버 트럭의 가격과 사양이 리비안에 대한 근본적인 위험 요소라 생각한다”고 썼다.
리비안의 R1T 전기 트럭은 시작 가격은 73,000달러(9,263만원) 이며 R1S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은 78,000달러(9,900만원)부터 시작한다. 사이버트럭은 약 40,000달러(5,076만원) 에서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전기 트럭은 포드의 F150의 전기차모델로 사이버트럭은 일단 포드의 F150 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비안의 R1T은 F150의 고급 사양이나 GM의 GMC허머 전기모델 기본 모델과 경쟁을 시작한 단계이다.
테슬라가 전기 트럭을 본격 양산할 경우 전기 트럭 시장의 판도가 크게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칼로 분석가는 또 리비안의 강력한 2분기 납품 보고서에도 불구하고 8월 8일로 예정된 2분기 실적을 앞두고 리비안 주식에 "신중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리비안 주식에는 양쪽 측면이 다 있으며 프로젝트를 위해 중기적으로 자본을 조달해야 하는 부담도 있으나 이번 주가 상승으로 주가의 한단계 레벨 업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리비안의 주가는 2분기에 예상보다 많은 생산량 달성과 유럽에 배송용 전기 밴 3백여대의 진출에 힘입어 지난 3개월 동안 80.8% 상승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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