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美 바이든정부 ‘캔서문샷’ 회원 선정

입력 2023-07-18 11:50   수정 2023-07-18 13:05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문샷’(Cancer Moonshot)의 회원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미국 정부의 지원 및 회원들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췌장암 신약후보물질 ‘PBP1510’ 및 췌장암 진단키트 개발 및 상용화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캔서문샷 프로젝트는 미국의 암 연구소인 모핏 암 센터(Moffitt Cancer Center)와 디지털의학학회(Digital Medicine Society, DiMe)가 설립한 캔서X(CancerX)가 주관한다.

DiMe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췌장암 고유 치료표적인자인 ‘PAUF’에 관심을 보였다. 이후 협의 과정을 거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프로젝트 참여가 결정됐다. 캔서X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PAUF 단백질인자에 기반한 췌장암 치료 생태계 구축 전략이 캔서문샷의 취지와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미국 정부의 지원과 캔서X회원들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췌장암 신약후보물질 ‘PBP1510’ 및 췌장암 진단키트 개발 및 상용화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혈중 PAUF 농도를 활용해 췌장암 진단, 항 PAUF 신약후보물질 ‘PBP1510’, 췌장암 예방 목적의 항 PAUF 요법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이번 프로젝트 합류를 췌장암을 조기 발견 진단키트를 상용화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홍보 기회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회장은 “PBP1510을 빠르게 상용화하고 고형암 치료제 PBP1710 등 다른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협력관계를 찾는 새로운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캔서문샷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16년 오바마 행정부 소속 부통령 추진한 프로젝트다. 미국 보건복지부(HHS)는 캔서문샷의 8개 목표를 지난 4월 공개했다. 암 예방, 암 조기 발견, 효과적인 치료법 개발, 불평등 해소, 최적의 관리, 모든 관계자 참여, 최대한의 데이터 활용, 인력 최적화다.

이 프로젝트의 주요 멤버로는 존슨앤존슨 제넨텍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제약사, 암 전문기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이 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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