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2거래일 연속 주가가 빠졌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8포인트(0.43%) 하락한 2607.6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9포인트(0.21%) 오른 2624.59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59억원, 3000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4768억원 매수 우위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하락하고 코스닥은 상승하며 혼조세를 보였다"며 "특히 2차전지 소재주 강세와 프로그램 매수 유입에 코스닥 지수는 1%대 강세를 보이며 900선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포스코퓨처엠이 13% 넘게 급등했다. 증권가에서 중장기적 성장 기대감을 제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 POSCO홀딩스도 각각 2%대 상승세를 보였다. 이밖에 SK하이닉스, 삼성SDI, LG화학 등도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85포인트(1.76%) 오른 914.14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4포인트(0.35%) 상승한 901.43으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4991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87억원, 1374억원 매도 우위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테슬라의 사이버 트럭 출고와 실적 발표를 앞두고 2차전지주 기대감이 반영되며 관련주가 상승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이 16% 넘게 급등했다. 에코프로는 11% 넘게 오르면서 111만8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 때 에코프로는 114만8000원까지 오르면서 코스닥 시총 1위에 오르기도 했으나 상승분을 반납하며 2위로 장을 마감했다.
이밖에 엘앤에프, JYP엔터테인먼트, 포스코DX 등은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 HLB, 셀트리온제약 등은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2원 내린 1260.4원에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승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2%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39%, 0.93% 올랐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