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은 18일 개발업체인 하이드로젠캐나다와 블루 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 투자 및 도입 확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E1은 이 프로젝트에 1000만캐나다달러(약 100억원)를 투자해 100만t 규모의 블루 암모니아 공급 물량 확보에 나선다. 2028년 국내 도입이 목표다.
E1은 캐나다 앨버타주산 천연가스에서 이산화탄소 지하 매립 처리(CCS)를 거쳐 생산한 청정 수소를 암모니아로 변환해 국내에 도입할 계획이다. E1은 국내로 들여오는 블루 암모니아를 석탄화력·액화천연가스(LNG)발전 혼소 및 수송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암모니아를 통한 수소 유통으로 국내 수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 E1은 기존 LPG 사업 외에도 다양한 신사업을 펼치고 있다. 2020년에는 강원 정선에 태양광발전 단지를 조성했다. 올해는 연내 풍력발전 단지 완공을 앞두고 있다. 작년부터 수도권(서울·경기)에 수소충전소도 운영하고 있다.
구자용 E1 회장(사진)은 “지난 40여 년간 축적한 LPG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청정 수소의 국내 도입, 공급망 구축 및 유통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며 “이번 투자가 정부의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 시행을 앞두고 이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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