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내년 말까지 엔진을 개발 및 제조해 납품하겠다는 목표다. 암모니아 대형엔진은 독일 만에너지솔루션, 중국 윈지디와 협력해 기술을 개발 중이다. 대형엔진은 선박 제조비용에서 10%, 중형엔진은 5%를 차지하는 핵심 설비다. 암모니아는 고난도 탱크 기술이 필요하지 않다. 엔진만 개발되면 선박을 건조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는 얘기다.
회사 측은 글로벌 조선사 중 암모니아 추진선을 가장 처음으로 수주해 2025년 선박을 인도한다는 목표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 해운사 EPS와 암모니아를 동력으로 하는 탱커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은 바 있다. 암모니아 엔진 납품 일정을 고려해 이르면 연내 수주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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