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아줄기세포 또는 유도만능줄기세포로부터 도파민 신경전구세포를 고수율로 대량생산하는 기술이다. 분화의 핵심인 신호 전달 4개를 저분자 화합물만으로 조절한다.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인 LMX1A와 B+FOXA2+를 기준으로 약 99%의 수율이 가능하다. 에스바이오메딕스에 따르면 경쟁사 대비 약 10% 높은 분화수율이다.
중뇌 특이적 도파민 신경세포는 파킨슨병의 발병 원인인 죽어가는 중뇌 도파민 신경세포를 대체할 수 있다. 이로써 파킨슨병의 근본적인 치료를 목표한다.
3차원 분화 기법을 적용해 중뇌 도파민 세포의 대량생산도 가능하다. 1회 분화 시 약 3조개 이상의 도파민신경전구세포 생산이 가능하다. 에스바이오메딕스에 따르면 이는 환자 약 50만명을 치료할 수 있는 양이다.
해당 기술은 국내 및 일본 호주 미국 러시아에서도 특허가 등록됐다. 유럽 중국 홍콩 인도 등에서도 특허 등록을 위한 심사가 진행 중이다.
김동욱 에스바이오메딕스 최고기술책임자는 “이번 등록된 특허를 포함해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파생 특허 기술들을 약 42권 출원했다”며 “특허의 해외 등록을 통해 향후 파킨슨병 세포치료제의 글로벌 사업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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