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사장 조주완·사진)의 LG 스타일러가 한국표준협회가 주최하는 ‘2023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 의류관리기 부문 4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
LG 스타일러는 LG전자의 생활가전 기술이 집약된 신개념 의류관리기다. 매일 세탁할 수 없는 옷을 깨끗하게 관리하길 원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사계절 필수 가전으로 자리매김했다.
기능은 크게 네 가지다. ‘무빙행어 플러스’ 모드에서 ‘스타일링-강력, 스팀살균-미세먼지’ 코스를 지정하면 옷을 분당 최다 200회씩 털어준다. 미세먼지를 없애줄 뿐만 아니라 생활 구김까지 줄일 수 있다. ‘듀얼 트루스팀’ 기능으로는 다양한 의류의 소재에 알맞게 스팀 양을 조절할 수 있다. 스팀살균 코스는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폐렴간균, 대장균 등 유해 세균을 99.99% 제거해 준다. 옷에 밴 냄새나 집먼지진드기 등도 없앨 수 있다. ‘인버터 히트펌프’로 간편하게 건조할 수 있다. 저온 제습 방식을 적용하면 옷감이 손상될 우려 없이 빠르게 의류를 관리할 수 있다. 실내 제습 기능도 있어 드레스룸 등 스타일러가 설치된 공간 전체를 산뜻하게 해 준다. ‘바지 관리기’는 바지선을 관리해주는 기능이다. 바지를 꾹 눌러 밀착력을 높이면서 바지선을 제대로 잡아주는 방식이다.
LG 스타일러는 이외에도 제품과 함께 선반을 제공해 옷걸이에 걸기 어려운 니트, 침구류, 인형까지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제품에 포함된 아로마 시트를 활용하면 의류에 원하는 향이 스며들게 할 수 있다. 의류를 스타일러에서 바로 꺼내지 않을 경우에는 ‘보관 옵션’을 이용해 옷을 최대 24시간까지 보관할 수 있다. 제품을 와이파이에 연결해 씽큐 앱에 등록하면 다양한 코스를 다운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원격 제어, 에너지 모니터링, 스마트 진단 등도 할 수 있다. LG전자는 다양한 의류 관리 코스를 꾸준히 추가할 계획이다.
LG 스타일러는 2011년 국내에 처음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등 20여 개 국가에 진출했다. 연구개발에만 9년이 소요됐고, 그 과정에서 글로벌 특허를 260여 개 확보했다. LG전자 관계자는 “후발 주자들은 특허 사용료를 내거나 특허를 우회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다양한 색상의 컬렉션 제품이 차례로 출시되면서 공간 인테리어 가전으로도 거듭나고 있다. 최근에는 신발을 최적의 습도로 관리할 수 있게 하는 보관 전시함 ‘LG 스타일러 슈케이서·슈케어’도 선보였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의류관리기라는 새로운 생활가전 시장을 만들어낸 원조 격인 LG 스타일러가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건 LG 스타일러만의 차별화된 고객 가치가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며 “가전제품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고객 가치 창조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장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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