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삼성중공업에 대해 올해 무난하게 수주 목표 초과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20일 "삼성중공업의 올해 수주는 목표인 95억달러를 무난하게 초과한 123억달러로 예상한다"며 "하반기에는 조선부문에서 카타르 2차 액화천연가스운반선(LNGC) 14척, 쉐브론 LNGC 6척 중 잔여 5척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2분기 삼성중공업의 매출은 2조640억원, 영업이익은 6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LNG 운반선과 컨테이너선 중심의 건조물량 증가에 따른 매출 단위 당 고정비 감소 및 선가상승 효과는 점진적으로 확대 중이다. 올 1분기에는 22개 분기만에 흑자전환 성공에 이어 2분기에도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연구원은 "해양부문에서는 코랄 술(Coral Sul) 2차 부유식 액화천연가스설비(FLNG) 1기 수주가 예상됨에 따라 올해 해양 수주목표(31억달러)를 3억달러 초과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후에도 미국 Delfin, 캐나다 Cedar, Ksi Lisims 등 연 평균 1~2기의 안정적인 FLNG 수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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