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출시 30년을 맞은 비락식혜(사진)의 총 판매량이 19억 개를 넘었다.
20일 팔도에 따르면 최근 비락식혜의 판매령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5000만 개로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약 21% 증가했다.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은 19억 개 이상이다. 젊은 층이 전통 식품을 선호하는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트렌드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비락식혜는 팔도가 1993년 선보인 전통 음료다. 국산 멥쌀과 엿기름을 주원료로 11시간 동안 제조해 식혜 본연의 맛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팔도는 젊은 층 소비자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자체 캐릭터 '비락이'와 '밥알이'를 활용한 유튜브 콘텐츠 '비밥스쿨'을 제작해 소통에 나섰다. hy(옛 한국야쿠르트)와 협업해 비락식혜를 활용한 밀키트도 출시했다. 윤종혁 팔도 마케팅 담당은 "비락식혜가 국민음료로 자리 잡았다고 본다"며 "다양한 구매 이벤트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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