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은 동행 프로젝트를 통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재기 지원(Recovery) △서민 주거 및 생활안정 지원(Residence) △창업·일자리 지원 및 청년도약 지원(Re:Start-Up) △사회적 책임 수행(Responsibility) 등 4대 핵심영역(R4)에서 12개 핵심 과제를 선정하고 총 33조3000억원의 직·간접 금융지원을 5년간 하기로 했다. 2023년 2월 기준 5조1400억원 규모의 직·간접 금융 지원을 완료했고, 적정 진도율 대비 105.4%의 양호한 진도율을 보이고 있다.
신한금융은 동행 프로젝트 중에서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재기 지원(Recovery)’을 위해 약 15조1000억원의 직·간접 금융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소상공인 대상 자체 만기 연장 및 상환유예 12조원과 채무조정(대환대출 포함) 지원, 금리 인하 등을 통한 이자 부담 완화 등을 집중 추진한다.
신한금융은 ‘서민 주거 및 생활안정 지원(Residence)’ 사업엔 총 13조6000억원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주택 구입금융 지원과 전·월세자금 금융 지원, 취약차주 생활자금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창업·일자리 지원, 청년도약 지원(Re:Start-Up)’ 사업으로는 창업 촉진 및 벤처생태계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5년간 2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 청년우대 금융상품 2조7000억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 지원을 넘어 ESG 관점의 ‘사회적 책임 수행(Responsibility)’을 다하고자 아동, 청년, 소외계층 등 금융 사각지대를 지원하고, 장애인 일자리 지원 및 후원, 출산·육아(교육)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40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금융 사각지대 및 소외계층을 지원했다.
신한금융은 동행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그룹사 최고경영자(CEO) 및 그룹사의 전략과제로 동행 프로젝트의 이행 성과를 반영하고, 그룹 경영회의를 통해 실질적인 점검을 수행하고 있다. 각 그룹사가 기존의 계획된 내용을 충실히 지원하면서 업권별 특성을 고려한 추가 사업도 발굴 및 추진하며 그룹 차원의 지원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3년간 총 3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피해자 중 취약계층 생활비 지원 △예방교육 및 보이스피싱 보험 제공 △심리·법률상담 △대국민 홍보 및 캠페인, 정책 개발 등의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보이스피싱 피해를 본 취약계층을 위해 180억원 규모의 생활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약 6000명의 피해자에게 1인당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폭넓고 실효성 있는 지원을 위해 신한금융 고객뿐만 아니라 중위소득 100% 이내의 저소득층 피해자 전체를 대상으로 한다. 올 하반기 모집 공고를 내 접수할 예정이며, 심사 과정을 거쳐 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두 번째로 신한금융은 보이스피싱 예방교육 및 보험 제공을 위해 15억원 규모의 사업을 시행한다. 사회 초년생과 고령층을 대상으로 자립지원전담기관, 학교, 노인복지센터 등 유관 기관과 연계한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하고, 보이스피싱 보험상품을 제공해 피해 사후관리 활동도 적극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은 보이스피싱 피해로 인한 우울증 등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심리치료 및 법률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약 30억원을 지원한다. 신한은행의 ‘우리가족 암호만들기 대국민 캠페인’과 같은 피해 예방 콘텐츠를 활용한 홍보 및 캠페인, 정책 개발 등을 위해 75억원 규모의 사업비도 투입할 계획이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보이스피싱 피해로 곤경에 처한 금융소비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며 “보이스피싱 피해자를 위한 세심한 지원 및 예방 노력을 통해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