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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경기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소비 효과가 큰 자동차와 전자제품 구매 진작 정책을 내놨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21일 ‘자동차 소비 촉진에 관한 조치’와 ‘전자제품 소비 촉진에 관한 조치’를 잇따라 발표했다. ‘제로 코로나’ 해제 이후에도 부진한 고가 소비재 구매를 활성화해 경제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자동차 소비 정책은 노후 차량 교환을 지원하고 전기차 등 신에너지 충전소 같은 관련 시설을 확대하며 신용대출을 늘리는 내용 등 10개 조치로 구성됐다. 노후 차량 보상판매를 통해 조기 폐차를 적극 유도하고 중고차 시장 육성을 가속해 거래와 등록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공공 부문에는 신에너지차 차량 구매를 높일 것을, 자동차 기업에는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모델을 개발해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라고 주문했다.
발개위와 공업정보화부 등 7개 부서가 마련한 전자제품 소비 정책은 기술 혁신으로 소비자가 사고 싶은 제품을 만들고, 에너지 소모가 큰 낡은 제품을 친환경 제품으로 교체하도록 유도한다는 게 골자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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