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급 핵추진잠수함(SSN) 아나폴리스함이 24일 오전 제주해군기지에 입항했다. 지난 21일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 켄터키함이 부산항을 떠난지 3일 만이다.
해군은 이날 “작전임무 중 군수적재를 위한 목적”이라며 “한미 해군은 아나폴리스함 입항을 계기로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고,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교류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핵추진잠수함은 핵탄두를 장착한 전략핵잠수함(SSBN)과 재래식 탄두를 장착한 공격원자력잠수함(SSN)으로 나뉜다.
이번에 입항한 아나폴리스함은 순항미사일 등을 탑재한 SSN이다. 다만 과거 냉전 시기에는 핵탄두 탑재형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장착하기도 했다.
아나폴리스함은 지난해 9월 동해 공해상에서 진행된 한미일 연합 대잠수함 훈련에 참가했다. 당시 한·미·일 해군은 아나폴리스함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한 북한 잠수함으로 가정하고 이를 탐지·추적해 상호 정보를 교환하고 상호운용성을 확인하는 훈련을 펼쳤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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