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 주가가 장중 17% 넘게 오르며 코스피 시가총액 4위까지 올랐다.
24일 오후 1시33분 기준 포스코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9만4000원(17.06%) 오른 64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68만2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전 거래일인 지난 21일 종가 기준 시총 7위였던 포스코홀딩스의 시가총액은 현재 54조5484억원까지 불어나며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삼성SDI를 제치고 4위에 올라섰다.
포스코홀딩스 뿐만 아니라 포스코인터내셔널(29.92%), 포스코DX(9.6%), 포스코퓨처엠(8.66%), 포스코엠텍(8.36%) 등도 급등 중이다.
이날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2분기 이후 1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 1조원대를 회복했다고 밝혔다. 올 초 포스코 포항제철소 침수 복구 완료로 2분기부터 철강 생산·판매가 정상화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홀딩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조326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0조1210억원, 순이익은 776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2.6%, 36.8% 감소했지만 올해 2분기 들어 2020년 이후 평균 분기별 실적을 상회하는 수준을 달성했다고 포스코홀딩스는 전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2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신성장 동력을 찾으면서 주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11일 ‘2차전지 소재사업 밸류데이’에서 완성 배터리만 제외하고 배터리 원료부터 핵심 소재까지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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