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GS엔텍은 코리오제너레이션이 추진하는 부산 앞바다 해상풍력 발전 사업에서 해상풍력 발전기 하부구조물 제작과 적시 조달을 맡는다. 앞서 GS엔텍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분야 세계 1위인 네덜란드 시프(Sif)와 아시아 최초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해상풍력 사업에 진출했다.
GS엔텍은 GS글로벌의 자회사로, 석유화학플랜트와 복합화력발전의 주요 설비를 제작한다. 지난해 1185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176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코리오제너레이션은 맥쿼리그룹 내 에너지전환 투자 부문인 그린인베스트먼트(GIC)의 영국계 포트폴리오 회사다. 영국 아일랜드 브라질 스웨덴 일본 대만 베트남 호주 등에서 30GW 이상의 해상풍력 개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대우건설과 부산 해상풍력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부산 해상풍력 발전 사업을 구체화했다. 대우건설은 부산 해양풍력 사업에 시공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최우진 코리오제너레이션 한국 총괄대표는 “부산에는 이미 해상풍력사업의 조사, 설계, 조달 및 시공 등 전 단계에 걸쳐 관련 기업이 폭넓게 포진해 있다”며 “한국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겠다”고 말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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