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정책평가연구원이 개최한 심포지엄에 전현직 장관 다수가 참여하면서 정치권에서는 안 전 수석이 대구·경북 지역에 출마를 하려고 준비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안 전 수석은 "오로지 정책연구에 남은 능력과 열정을 바치겠다"며 "정치권 밖에서 연구원 활동으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안 전 수석은 이 책에 대해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의 기본 이념과 이론을 기초로 'K-국부론'을 구성했고, G3로 가는 여정을 밝히고자 했다고 소개했다. 한국 국민들이 보유한 위기극복 능력과 역량을 기반으로 조금만 더 노력하면 G3로 올라설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의 인적자원, 정보통신기술(ICT) 자원, 신재생에너지(원전 포함) 자원 등을 융합하면 불가능하지 않다는 게 안 전 수석의 진단이다.
안 전 수석은 한국이 G3로 올라서는데 가장 큰 걸림돌로 포퓰리즘을 지목했다. 지역과 계층, 이념, 세대, 젠더간 분열과 갈등을 부추기는 포퓰리즘이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면서 정책의 사전·사후 평가를 보다 확실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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