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누X형원 "몬스타엑스 첫 유닛, 아이엠이 잘 될 것 같다고" [인터뷰①]

입력 2023-07-25 07:00  


셔누X형원이 몬스타엑스 데뷔 8년 만에 처음으로 유닛에 도전하는 가운데, 팀 막내인 아이엠으로부터 특급 응원을 받았다고 했다.

몬스타엑스 셔누X형원은 최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디 언씬(THE UNSEEN)'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몬스타엑스 첫 유닛으로 나서는 두 사람은 멤버들로부터 "조언보다는 멋있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전했다. 특히 형원은 "막내 아이엠이 '되게 잘 될 것 같다'고 얘기해 주더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셔누는 "자기한테 느낌이 왔다고 하더라"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팀 내 첫 유닛 주자인 만큼 책임감도 남다를 터. 셔누는 "데뷔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형원 역시 "유닛으로는 처음 나오는 거라 우리한테도 뜻깊은 시간인 것 같다. 지금은 몬베베(공식 팬더명)분들이 단체 활동을 못 보지만 (유닛을 통해) 새로운 느낌의 무대를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준비하면서 설렜다"고 전했다.

왜 두 사람이었을까. 결성 계기를 묻자 형원은 "둘 다 먼저 말하는 성격이 아닌데 감사하게도 회사에서 먼저 제안해 줬다. 형이랑 같이한다면 멋있는 무대가 나올 것 같아서 열심히 작업했다"고 답했다.

셔누는 "복무 중에 회사에서 언질을 줬다. 염두에만 두고 있다가 나오자마자 잘 진행돼 준비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다수의 멤버들과 호흡하다가 단둘이서만 작업하게 되니 어떤 점이 가장 색달랐냐고 묻자 셔누는 "생각보다 불러야 할 게 많아서 놀랐다. 그동안 내가 적은 부분을 불렀다는 생각이 들더라. 항상 기현이가 코러스나 더블링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7년 동안 많은 부분 애썼구나 싶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전에는 30초 정도만 녹음하면 되니까 컨디션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컨디션이 안 좋으면 녹음이 어렵고 스스로 만족도도 낮아지더라. 컨디션 관리를 잘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형원 또한 "다 인원이 하던 걸 둘이서 하다 보니까 생각보다 부담감이 컸다. 하지만 곡이 전체적으로 나와 형한테 맞춰졌기 때문에 해낼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형 말대로 멤버들을 맨날 봐서 별생각이 없었는데 한 번씩 생각나는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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