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펼쳐지던 축제는 올해부터 서부산권 대표 해수욕장인 다대포까지로 확대됐다. 지역별 바다 풍광을 특화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냈다는 게 부산시의 설명이다.
다대포해수욕장에서는 ‘부산·여름·바다’를 주제로 공모에 선정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이어진다. 해변살사댄스페스티벌, 다대포포크록페스티벌 등에서는 낙조를 배경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낙조를 배경으로 한 ‘컬러풀 불꽃쇼’는 다대포 일원에서 벌어지는 행사의 정점이 될 전망이다. 시는 콘서트와 연계해 폴 킴, 소란, 제이레빗 등 유명 가수를 초청했다. 이국적인 분위기의 비치펍과 푸드라운지에서는 맥주 칵테일 등 다양한 주류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부산바다축제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나이트풀파티는 다음달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스탠딩 공연 방식으로 열린다. 힙합 뮤지션 스윙스, 한요한, 비와이, 애쉬아일랜드, 태버가 출연한다. 이외에 바닷가 곳곳에서는 거리공연과 치유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박근록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독특한 개성을 가진 부산 바다의 매력을 살렸다”며 “서부산권에서 최초로 열리는 축제에 다양한 콘텐츠를 입힐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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