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노후 민간.가정.합동어린이집 등 '238곳 환경개선 사업' 추진

입력 2023-07-25 09:02  

경기도가 노후 민간·가정·협동어린이집 총 238곳의 환경개선 사업에 나섰다. 이는 어린이집당 최대 300만원의 환경개선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25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민간·가정·협동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도비 지원을 실시한다. 도는 그동안 보건복지부 국비 사업으로 국공립 등 정부 지원 어린이집에만 환경개선 사업비를 지원했다.

하지만 도는 올해 연말까지 어린이집 238개소를 지원할 계획이다. 1개소당 ▲정원 21인 미만 어린이집일 경우 최대 200만 원 ▲정원 21인 이상 어린이집은 경우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한다. 시군별로 지원 대상을 선정하며 총사업비의 50%를 자부담하는 조건이다.

정원이 20명인 가정어린이집에서 400만원 규모의 실외놀이터 보수공사 시 2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항목은 ▲노후 시설 보수 ▲석면 제거 ▲방염 설비 ▲비상 재해 대피시설 설치 ▲안전·급식·위생용품 교체 등이다.

이정화 도 보육정책과장은 “영유아 감소에 따른 어린이집 운영난이 보육 서비스를 저해하는 일이 없도록 어린이집 환경개선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라며 “영유아들이 어린이집의 유형에 따른 차별 없이 우수한 보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보육 서비스 품질향상과 안전한 보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민간·가정·협동어린이집 환경개선비 지원 관련 문의는 경기도 보육정책과 및 시군 보육 담당 부서로 하면 된다.

한편, 2013년 1만 3364개소에 달했던 도내 어린이집은 2023년 6월 말 기준 9008개소로 4356개소(33%)가 감소했다. 2022년 폐원한 총 881개소 중 가정이 650개(74%), 민간이 199개(22%)로 96%를 차지했다.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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