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49층으로 올려 통경축 확보…상봉7구역 등 2200여가구 공급

입력 2023-07-26 10:55   수정 2023-07-26 10:59

서울시가 중랑구 상봉7재정비촉진구역의 층수를 43층에서 49층으로 올리면서 841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도시 경관을 막고있던 기존 설계안을 바꿔 높이를 올리되 통경축을 확보하기 위한 복안이다. 금천 기아자동차부지·봉천1-1구역·상도동 장승배기역 역세권사업이 모두 건축심의 문턱을 넘으면서 총 2200여가구가 서울시 전역에서 공급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제14차 건축위원회에서 상봉7 재개발 사업과 금천 기아자동차부지 주택 건설사업, 봉천1-1구역 재건축 사업, 상도동 장승배기역 역세권사업의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건축위원회를 통해 임대주택 251가구를 포함한 총 2248가구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이번 건축심의에서 도시 경관을 고려한 통경축 확보에 주안점을 뒀다. 중랑구 상봉동 88 일대에 재개발을 추진 중인 상봉7구역은 동네 경관을 모두 아파트로 막고 있었던 43층 5개동 설계안을 49층 4개 동 타워형 아파트 841가구로 바꾸도록 유도했다. 1층에는 어린이집, 2층 여성교육문화센터, 3층 키즈 테마파크 등이 반영됐다.

관악구 봉천동 728-57 일대 봉천1-1구역은 심의 결과 당초 계획된 10개 동이 8개 동으로 조정됐다. 남북에서 바라볼 때 10~17m의 통경축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이 구역에는 지하 4층~지상 28층 규모 807가구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동이 줄면서 외부 가용면적이 늘어나 어린이집 등 주민편의시설 면적이 92㎡ 추가됐다. 당곡길 가로활성화를 위해 저층부에는 근린생활시설이 설치된다.


금천구 시흥동 996-3번지 일원에 있는 '금천 기아자동차부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규모로 공동주택 29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단지 중앙에 배치됐던 차량 진출입로를 단지 외곽으로 이동시켜 주민들이 다닐 수 있는 중앙부 마당의 면적을 넓혔다.

장승배기 역세권 활성화사업이 추진 중인 동작구 상도동 363-117 일대에는 301가구의 주상복합 건축물이 들어선다. 지하 1층~지상 1층에는 입주민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문화집회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쾌적한 주택과 주거환경, 혁신 디자인 건축물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건축위원회를 합리적이면서도 창의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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