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혜영 부장검사)는 모르는 여성을 추행한 혐의로 오태양(48) 전 미래당 공동대표를 26일 구속기소했다.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오 전 대표는 지난해 5월 술에 취해 길에 쓰러져 있는 여성을 인근 모텔로 데려가 성추행하고 지갑을 가져가 돌려주지 않은 혐의(준강제추행·재물손괴)를 받는다.
검찰은 오 전 대표를 불구속 상태로 송치받았으나 물증을 추가로 확보해 직접 구속했다고 강조했다.
2001년 양심적 병역 거부를 선언해 화제를 모은 오 전 대표는 2020년 21대 총선과 이듬해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모두 낙선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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