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남의 연애2'가 최종 선택을 앞두고 극과 극을 달린다.
28일 공개되는 웨이브(Wavve) 오리지널 '남의 연애 시즌2'(이하 '남의 연애2')에서는 최종 선택 전 못다 한 이야기로 로맨스 굳히기 혹은 흔들기에 돌입하는 '남의 집'의 모습이 그려진다.
만감이 교차했던 익명 채팅 이후, 출연진들은 최종 선택을 하루 앞두고 대화의 시간을 가진다. '남의 집'에서 있었던 날들을 회상하며 "좋아했던 것 같다. 좋아했다", "네 덕분에 덜 외로웠던 거 같다"며 숨겨왔던 마음을 전했다.
반면 민성, 형진, 형준의 삼각관계는 더욱 깊어질 예정. 민성을 사이에 두고 형준과 형진이 날선 대화로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날 성호와 준성은 더욱 달달해진 '연인 무드'를 가동한다. 성호는 '못다 한 이야기'를 먼저 마친 뒤, 자이언트 얀 가방 뜨기를 하고 있는 준성에게 다가와 와락 안긴다. 이어 "보고 싶었다"고 자신의 감정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준성은 성호에게 "딴 남자랑 울고 와서 뭘 웃냐"고 구박을 날리면서도 성호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고, 두 사람은 유튜브 영상을 보며 가방을 뜨면서 홈 데이트를 즐긴다. 과연 성호의 눈물을 자아낸 주인공이 누구일지에 궁금증이 수직 상승한다.
한편 두 사람은 '남의 집'에 돌아온 정욱에게 "카레가 먹고 싶다"고 귀엽게 칭얼댄다. 정욱은 카레를 만들기 위해 양파를 썰다가 매운 냄새에 눈물을 흘린다. 이를 본 준성은 멀리서 "괜찮아요? 많이 놀랐죠? 미안해요"라고 '로봇 연기'를 능가하는 대사를 뚝딱뚝딱 쏟아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반면 민성은 최종 선택을 앞두고 흔들리는 속내를 드러낸다. 민성은 "감정적으로 힘들다. 저도 답답하다"며 "제가 이상한가요?"라고 반문하다가 결국 눈물을 터뜨린다. 또한 민성은 '못다 한 이야기'를 통해 한 남자와 긴 대화를 나눈 후 "진짜 머리를 한 대 텅 맞은 듯 했다"고 털어놓으며 2차 오열한다. '남의 집'을 휘몰아친 눈물 바람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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