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자사 임팩트 커머스인 카카오메이커스가 코레일 서울본부와 철도관광 활성화 및 지역상생 발전 도모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양사 협업을 거쳐 올 10월 국내 기차여행 상품을 선보이기로 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국의 다양한 관광지와 연계한 상품을 개발해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로 했다. 카카오메이커스는 매월 새로운 지역을 선정해 관광 상품을 기획, 판매할 예정이다. 코레일 서울본부는 KTX, 일반열차, 지역테마열차 등을 기반으로 상품 개발 협력과 이동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색적인 국내 여행지와 이를 잇는 임시 관광 열차를 선보이는 등 체험과 여행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상품들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지난 상반기 ‘방방곡곡 하루여행’ 주제로 매월 도 단위 지역을 선정해 여행 상품을 운영했다. 올 하반기엔 코레일 서울본부와의 협업을 통해 지방 중소도시의 매력과 특성을 살린 기차 여행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코레일 서울본부의 협력 여행사를 우선 대상으로 이색 국내 여행 상품에 대한 공모를 진행한 뒤,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새 여행 상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해 앞으로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에서 코레일과 협업을 계속할 계획이다. 정영주 카카오 ESG서비스실장은 “지속가능한 교통수단인 기차를 토대로 코레일 서울본부와 긴밀히 협력해 아름답고 다채로운 국내 관광지를 조명하겠다”며 “관광자원 접근성을 높여 국내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상생과 ESG의 가치 확산을 위해 꾸준히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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