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경제신문과 만난 김하섭 메디프레소 대표는 각종 티 캡슐 제품(사진)을 들어 보이며 소개했다. 메디프레소는 유자티캡슐, 쌍화티캡슐, 석류콜라겐티캡슐처럼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각종 차를 커피 캡슐 형태로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티·커피 캡슐 전용 기계인 메디노 등의 제품군도 갖추고 있다.
메디프레소는 2018년 법인을 세운 지 반년 만에 기술연구소를 설립, 관련 기술 연구 및 특허 출원에 몰두했다. 그 결과 한방 약재 고유의 향과 영양을 유지하는 캡슐 음료를 선보였다. 동결건조 공정으로 한약재 구조를 보존하면서도 다공성 기술을 접목해 캡슐화에 성공했다.
SK하이닉스 출신인 김 대표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사관학교 과정을 거쳐 메디프레소를 창업했다. 삼성전자의 사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Lab 아웃사이드에 소속돼 지원받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3억원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공차코리아와 협업해 티캡슐 3종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을 맡았다. 9월에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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