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지지율 29%…尹정부 출범 후 최저

입력 2023-07-28 18:10   수정 2023-07-29 02:05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20%대로 하락하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28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5%, 민주당 29%, 정의당 4%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31%다.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2%포인트 오른 반면 민주당은 1%포인트 내렸다.

민주당은 3월 첫째주 조사에서 29%, 작년 6월 말 조사에서 28%를 기록한 바 있다. 이달 들어 32%→30%→29%로 점진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를 제외하면 국민의힘이 모두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31%, 민주당 30%로 양당 간 지지율 격차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인천·경기에선 국민의힘 33%, 민주당 29%로 오차범위 내 차이를 보였다.

부산·울산·경남(PK) 지역과 충청권에선 양당 지지율 격차가 한 주 사이 크게 벌어졌다. PK 지역에서 국민의힘이 34%에서 42%로 8%포인트 뛴 반면 민주당은 31%에서 23%로 8%포인트 떨어졌다. 대전·세종·충청에서도 국민의힘은 29%에서 39%로 10%포인트 급등한 데 비해 민주당은 30%에서 28%로 소폭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33%)보다 2%포인트 오른 35%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3%포인트 내린 55%였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며 100%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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