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버리 매장서 발화"…잠실 롯데百 화재로 1000여명 대피

입력 2023-07-28 20:59   수정 2023-07-28 21:56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28일 화재가 발생해 10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다행히 20분 만에 화재가 진화됐고,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57분께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잠실점 1층 매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20분 만인 8시17분께 진화됐다.

화재로 주말을 앞두고 백화점과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시간을 보내던 1000여 명이 대피에 나섰다. 롯데백화점 폐점을 앞둔 시점이었으나 롯데월드 어드벤처 내 이용객까지 대피하게 되면서 인원이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후 펌프차 등 장비 31대와 소방관 등 123명을 투입했다. 이에 따라 화재 발생 20분 후인 오후 8시17분께 진화에 성공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롯데백화점 1층 버버리 매장 외부 쇼윈도에서 발화가 시작돼 조명 전기 누선으로 (발화를) 추정하고 있다. (안전을 위해 백화점과 연결된) 롯데월드에도 대피 명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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