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경북 영주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0분께 휴천동 한 공장에서 길이 60~70㎝ 크기의 사바나왕도마뱀을 포획했다.
포획한 도마뱀은 이날 경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 인계할 방침이다. 안전을 위해 영주시는 수시로 수색조를 투입해 순찰을 진행했다.
영주에서는 지난달 13일 무섬마을 무섬교에 1m 크기 악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당국이 수색을 벌이는 일도 있었다. 다만 악어가 살았다는 흔적을 아직 찾지 못했다.
지난달 26일에는 표범이 남긴 것으로 보이는 발자국이 발견됐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환경 당국 조사 결과, 이는 들개의 발자국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장욱 영주시 환경보호과장은 "발견 장소가 내성천 무섬교와 12㎞ 떨어져 있어 악어와는 연관성이 없다고 본다"며 "지금도 무섬교에서 안전관리 요원 2명이 여름철 수영 등 감시 관리를 하며 악어 관찰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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