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최근 3세대 면역 항암제와 중입자 치료 등 의학기술의 발전으로 암환자 생존율은 계속 높아지는 추세다. 그러나 신기술을 활용한 치료에 드는 자금이 문제다.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하는 최신 항암 약물 치료에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사례가 많아서다.
암 치료비뿐만 아니라 완치 후 생활비 충당도 막막할 수 있다. 지난해 사단법인 쉼표가 유방암 경험자 3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암 진단 후 경력단절을 겪은 비율이 90%에 달했다. 수입 감소를 경험한 비중은 98%였다.
최근 보험사들은 암 완치 후 생활비를 보장하는 상품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납입기간에 암이 발병하면 보험료 납부를 면제하거나 이미 낸 보험료를 환급해주고 납입기간 후 암이 발병할 땐 생활비를 추가 지급하는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일정 기간 납부 시 종신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비갱신형 암보험은 평생 보험료를 내야 하는 부담을 덜어준다.
이재명 삼성생명 상무지역단 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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