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믹스는 단백질체학, 대사체학, 유전체학 등에서 발생한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다루는 영역이다.
베르티스는 보유한 팬오믹스 및 생물정보학(바이오인포매틱스)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PASS 솔루션을 개발했다. 목적에 맞는 단백체 분석,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 발굴 및 검증, 신약개발, 임상 공정 개발 등에 대한 다양한 분석을 제공한다.
베르티스는 미국 법인 베르티스바이오사이언스의 미국실험실표준인증 연구실(클리아랩) 시설을 통해 미국에서 PASS 서비스를 제공한다. 질환 연구를 위한 단백체 발굴 연구에는 프로테오믹스 분석 플랫폼 기업 씨어의 솔루션 ‘프로테오그래프’를 활용할 예정이다.
베르티스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6월 8일 샌디에이고 기반 생명과학 비영리 연구센터인 소크생물학연구소와 미국 내 첫 서비스 공급 계약을 맺었다. 계약을 통해 베르티스바이오사이언스는 질환과 관련된 신규 혈액 바이오마커 발굴에 필요한 단백질 분석을 수행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베르티스가 PASS 서비스를 지난해 5월 출시한 이후 국책기관 정부출연연구소 민간기업 등 20여 곳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한승만 베르티스 대표는 “국제 학회 참여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글로벌 프로테오믹스의 주요 무대인 미국에서 사업화와 성과 창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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