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중공업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이 STX중공업을 인수하겠다고 밝히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추정된다.
1일 오전 9시 21분 기준 STX중공업은 전일 대비 1620원(18.06%) 뛴 1만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한 때 1만147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전날 HD한국조선해양은 STX중공업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파인트리파트너스와 STX중공업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은 약 813억원을 들여 STX중공업 지분 35%를 확보하고 STX중공업 최대주주가 된다.
HD한국조선해양은 STX중공업의 제품별 생산라인을 전문화해 공정 효율화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주요 부품의 국산화율을 끌어올리는 한편 해외 영업망을 공유해 중국 등 시장 확대에도 나서기로 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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