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엔젤투자허브는 엔젤투자의 수도권 편중 해소 및 지역 투자 촉진을 위한 전문기관이다. 2021년부터 비수도권에 권역별로 구축하고 있다. 충청권과 호남권 2곳에서 운영 중이다. 올해 비수도권 6개 시·도를 대상으로 세 번째 허브를 공모했다. 경남은 지난 6월 최종 선정됐다.
경남은 창업지원기관을 중심으로 항공우주, 방산, 지능형 기계 등 지역 주력산업 육성 및 기술창업 활성화 의지를 갖추고 지역 대기업 및 중견기업과의 활발한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등을 운영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 지역엔젤투자허브는 투자 유치 희망 기업 발굴, 기업 투자계획서 작성과 투자설명회 지도, 지역의 투자 활성화를 위한 엔젤투자 인식개선 교육 및 발굴 등을 수행한다. 또 엔젤 투자자와 창업자 간 맞춤형 투자 상담 및 설명회(IR)를 하고 수도권과 지방 간 정보 교류 등 다양한 지역 밀착형 사업을 한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오는 17일 중소벤처기업부 및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기존 지역 엔젤투자허브 성과를 점검하고 동남권 엔젤투자허브 목표와 방향성을 제시하는 비전공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채광 한국엔젤투자협회 부회장은 “경남에 조성된 동남권 엔젤투자허브가 구심점이 돼 주력산업 육성뿐만 아니라 동남권 지역의 다양한 스타트업 및 창업 지원기관과 혁신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한국엔젤투자협회도 비수도권 지역의 투자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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