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용평가사 피치, 美 신용등급 'AAA'서 'AA+'로 하향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 꼽히는 미국 피치가 현지시간 1일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피치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신용등급(IDRs·장기외화표시발행자등급)의 하향 조정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등급 하향의 이유로는 향후 3년간 예상되는 미국의 재정 악화와 국가채무 부담 증가 등을 들었습니다.
◆ 뉴욕증시, 8월 첫거래일 혼조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현지시간 1일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상승한 가운데 차익실현 심리가 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1.15포인트(0.20%) 상승한 35,630.68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 지수는 12.23포인트(0.27%) 밀린 4,576.73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2.11포인트(0.43%) 하락한 14,283.91로 장을 마무리했습니다.
◆ 국제 유가, 4거래일 만에 하락
국제 유가는 4거래일 만에 하락했습니다. 전날까지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중국과 미국의 부진한 경제 지표 발표 등으로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된 결과입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43센트(0.53%) 하락한 배럴당 81.37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 WTI 가격은 4월14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습니다.
◆ 지난해 한국 1인당 GDP, 주요국 중 세번째로 많이 줄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보다 8.2% 감소해 주요국 중 세 번째로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을 통해 집계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세계은행(WB)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GDP는 3만214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1년(3만4998달러)보다 8.2% 줄어든 수치로 감소율이 주요 47개국 중 일본(-15.1%), 스웨덴(-8.5%)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47개국에는 세계경제규모 30위권 국가와 OECD 회원국이 포함됐습니다.
◆ 1조4000억 들인 재난통신망, 기관간 통화 1% 미만
재난 대응 기관 간 공조를 위해 1조4000억원을 들여 마련된 재난안전통신망이 사실상 각 기관 내부 무전기처럼 쓰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예산정책처 2022회계연도결산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22년에는 재난안전통신망을 거친 음성·영상 통화가 약 579만분 이뤄졌습니다. 재난안전통신망 도입의 주된 목적인 기관 간 통신의 경우 연간 약 5만2300분 시행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기관 내 통신량인 약 574만분의 1% 미만에 그칩니다. 지자체, 소방, 경찰 등 각 기관이 재난안전통신망을 따로 이용해 '기관 간 통화'의 취지가 무색해졌다는 지적입니다.
◆ 새만금 세계잼버리 개영식 열린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 대원 4만3000여 명이 한데 모이는 첫 행사인 개영식이 오늘 오후 개최됩니다. 여성가족부와 잼버리 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오늘 오후 8시부터 전북 부안군 새만금 부지 잼버리 행사 구역 내 대집회장에서 기수단 입장과 선서, 개영선언, 환영사, 개회사 등으로 구성된 개영식이 열립니다. 스카우트 대원으로 구성된 드림오케스트라단과 세계 각국 대원이 실시간 협연을 하고, '생존 전문가' 베어 그릴스의 스페셜 퍼포먼스, 500대의 드론이 펼치는 드론라이트쇼 등 다양한 볼거리도 예정돼 있습니다.
◆ 찜통더위 속 곳곳 소나기…낮 최고 36도
수요일인 2일은 전국이 낮 최고 36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경기 남부 내륙과 강원 남부 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내륙, 제주도에는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전망입니다. 소나기 예상 강수량은 경기 남부 내륙·대전·세종·충남·제주도 5∼40㎜, 강원 남부 내륙과 산지·충북·광주·전라·대구·경북 내륙 및 경남 내륙 5∼60㎜입니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소나기가 그치면 다시 기온이 빠르게 올라 무덥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32∼36도로 예보됐습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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