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2일) 오후 7시17분께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10층짜리 오피스텔 외부에서 불이 나 건물 안에 있던 1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었다.
이날 화재는 에어컨 실외기가 설치된 건물 옆 공간에서 시작해 외벽에 옮겨붙은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2층 PC방에 있던 15명 등 모두 110명이 대피했다. 연기를 마신 20∼30대 여성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은 실외기 15대를 태워 소방당국 추산 694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8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펑' 하는 폭발 소리와 함께 불꽃과 연기가 났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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